끈질긴 대구 달성군 산불…두 번째 재발화

입력 2022-03-01 09:54
대구 달성군 산불 현장 진화 모습. 산림청 제

대구 달성군 야산에서 또 불씨가 되살아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달성군 가창면 야산에서 산불이 되살아났다.

이 산에서는 지난 26일 처음 산불이 발생해 14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불을 껐다. 27일에 불씨가 되살아나 18시간 동안 진화에 나서 주불을 잡았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다시 불씨가 되살아났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4대와 2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이날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9㏊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전 중에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