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3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39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3만5361명보다는 1444명 적다.
1주 전인 지난 21일 집계치(9만7935명)와 비교하면 1.4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14일 집계치(5만6327명)의 2.4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월 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3만 중후반에서 14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고, 이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주에는 하루 16만∼17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외 연구기관은 대선일인 3월 9일 일일 확진자가 23만명 이상이 되고, 재원 중인 중환자는 1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3월 초∼중순,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하루 최대 18만∼35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5440명(56.3%), 비수도권에서 5만8477명(43.7%)이 나왔다.
경기 3만9115명, 서울 2만7898명, 부산 8522명, 인천 8427명, 경남 7124명, 대구 5201명, 충남 4865명, 경북 4651명, 광주 4462명, 전북 3941명, 대전 3675명, 충북 3505명, 강원 3311명, 전남 3285명, 울산 2945명, 제주 2115명, 세종 875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568명→17만1451명→17만7명→16만5889명→16만6202명→16만3565명→13만9626명으로 하루 평균 15만3758명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