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리브 샌드박스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T1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팀 리브 샌박과의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앞서 시즌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완패를 당한 바 있는 T1은 이로써 1승1패(-1)를 누적했다. 리브 샌박은 0승1패(-1)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T1은 첫 세트부터 솔로 라인 유미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라인전에서 기대만큼의 이득을 챙기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이들이 게임을 역전한 건 후반 드래곤 전투부터였다. ‘제이와이’ 이준(잭스)의 활약으로 예상 밖 대승을 거둔 이들은 이어지는 내셔 남작 전투에서도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T1은 이어지는 2세트에서 리브 샌박의 추격을 허용했다. 두 차례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완패한 게 뼈아팠다. 그러나 이들은 ‘코어’ 정용훈(제드)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3세트를 승리했다. 정용훈의 발빠른 로밍으로 바텀 손해를 최소화한 이들은 16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