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중지·약지에 검은 선”…李 “알려진 것”

입력 2022-02-28 19:57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거듭 주장하며 “이 후보의 중지와 약지 손톱 사이에 1㎝ 정도 까맣게 한 줄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중지에 길게 진하게 까만 때가 한 줄로 있는데, 소년공일 때 고무장갑 공장에 근무했는데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에 들어가서 영원히 뺄 수 없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을 보고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확실치는 않지만 데이트하던 수많은 밤 중에 봤다”며 “과거 연인이었고 관리비 한 번 요구한 적도 없는 연인을, 현직 여배우를 매장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우리 관계를 떠벌리면 서울중앙지검에 동기들이 많으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3년 동안 마약범으로 구속할 수도 있다며 1분도 한 번씩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을 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저와 제 딸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김씨가 공개한 내용이 이 후보의 신체적 비밀이 아니라 이 후보 본인이 지난해 자서전을 통해 밝힌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