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육군3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참석

입력 2022-02-28 17:02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육군사관학교, 2019년 해군사관학교, 2020년 공군사관학교, 2021년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참석에 이어 올해 3사 졸업·임관식에 임석함으로써 건군 이래 최초로 5개 사관학교의 졸업·임관식에 참석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장교에게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눈부신 성취를 이룬 3사 57기 생도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3사를 찾았다"라며 "고된 군사훈련과 학과 과정을 마치고, 문무를 겸비한 청년 장교로 거듭난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임관장교들이 행진하고 있다.

아울러 "'조국·명예·충용'의 교훈 아래 그동안 갈고 닦은 무예와 전문지식, 충의롭고 용맹한 기백을 마음껏 펼치며 조국 수호의 소임을 완수해줄 것을 명령한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자신보다 부하 장병을 먼저 생각하며 솔선수범하는 지휘관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며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 행사를 마친 후 퇴장하며 임관장교를 격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고된 생도 생활을 함께 이겨낸 것처럼 앞으로도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 이후에는 임관 장교들이 힘찬 첫발을 내딛는 행진을 선보였다. 이들은 행진 후 육군 장교로서의 각오를 다시 한번 힘차게 다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