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도로공사-함안군, 수소 복합단지 조성 ‘맞손’

입력 2022-02-28 16:03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한국도로공사, 함안군과 손잡고 수소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도로공사, 함안군과 함안 톨게이트 인근 유휴 부지 8900여㎡에 수소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함안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수소 차량 보급 확대에 대비해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세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함안 톨게이트 인근에 들어설 수소 복합단지는 총사업비 700억원 규모를 들여 10㎿ 규모로 조성한다. 단지에는 연료전지 발전단지와 수소 충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3개 기관은 ‘함안 톨게이트 인근 사업개발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타당성 조사 추진’ ‘원스톱 인허가 지원,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구매’ ‘도로공사 유휴부지 사용’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함안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로공사와 함안군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