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재발화 산불이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28일 산림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2분쯤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 8부 능선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3대, 인력 4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후 2시10분쯤 진화됐다.
이 산불은 지난 26일 발생해 14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여 끈 산불이 강풍 등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밤새 인력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했고 날이 밝자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은 진화를 마무리한 뒤 인력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정도를 확인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주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위험이 큰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