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스팩 순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스팩 타입 중 젤타입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불가해 소각·매립에 따른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발생의 요인이 된다.
시는 14개 동 주민센터와 일부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수거 거점을 마련해 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아이스팩이 필요한 곳에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약 6만5000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마트, 재래시장, 식품 가공업체 등에 제공했다. 올해는 아이스팩 15만개를 재사용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들은 젤타입 아이스팩을 가까운 주민센터에 있는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시는 현재 24곳의 수거 거점을 최대 66곳까지 점차 확대해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