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월 30만원씩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고 부부 감액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담은 ‘어르신 소득 보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노후 빈곤을 해결하기에 부족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부부 감액제 폐지도 공언했다. 현재 부부가 함께 기초연금 대상자인 경우 20%를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일하는 노인에 대한 노령연금 감액 조정도 시사했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연금액이 삭감되는 현행 감액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어르신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당한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