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증액…부부감액제 폐지”

입력 2022-02-28 10: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열린 '5대강국 진입의 시작, 남부수도권의 핵심 부울경메가시티 완성!' 양산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월 30만원씩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고 부부 감액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담은 ‘어르신 소득 보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노후 빈곤을 해결하기에 부족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부부 감액제 폐지도 공언했다. 현재 부부가 함께 기초연금 대상자인 경우 20%를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일하는 노인에 대한 노령연금 감액 조정도 시사했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연금액이 삭감되는 현행 감액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어르신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당한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