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13만5361명 확진…어제보다 1만8167명↓

입력 2022-02-27 21:13 수정 2022-02-27 22:09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말인 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15만3528명보다 1만8167명 적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하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5115명(55.5%), 비수도권에서 6만246명(44.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7077명, 서울 2만7973명, 부산 1만452명, 인천 1만65명, 경남 7619명, 대구 5800명, 충남 5132명, 경북 4921명, 전북 4057명, 광주 3894명, 대전 3683명, 전남 3320명, 강원 3195명, 충북 3052명, 울산 2486명, 제주 1800명, 세종 835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5359명→9만9569명→17만1451명→17만9명(당초 17만15명으로 발표 후 정정)→16만5890명→16만6207명(당초 16만6209명으로 발표 후 정정)→16만3566명으로 하루 평균 14만7436명이다.

다만 최근 몇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간격으로 거의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추이를 나타냈는데,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하루 17만명대를 기록한 지난 23일 이후로는 증가폭이 1.5배 수준으로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33만명에 달하면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점으로 진입하면서부터는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비교적 완만하게, 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좀 더 긴 시간에 걸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