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격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한 러시아 협상단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러시아 대표단이 벨라루스 남동부 호멜에 도착했고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라며 “우크라이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협상단에는 러시아 외무부와 국방부, 크렘린궁 등 정부 관계자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5일 잠시 중단한 군의 진격을 26일 재개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측이 내건 조건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었다며 협상 결렬 책임을 러시아에 돌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