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US추진단, “韓, 호주와 탄소중립 ‘맞손’… CCS 사업협력 나선다”

입력 2022-02-27 16:11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K-CCUS 권이균 단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CCS 사업 협력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US 추진단 제공

‘탄소중립 2050’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US) 산업 활성화를 위해 K-CCUS 추진단이 국내 및 호주 민·관기관과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CCUS추진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호주 국책 CCUS 연구기관인 ‘CO2CRC’ 및 에너지기업 산토스를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SK E&S 등과 사업 협력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CCUS 추진단은 CCUS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의 K-CCUS 추진단과 호주의 CO2CRC는 그간 축적된 탄소포집 및 저장 노하우를 활용해 CCS 개발, 운영 관련 기술과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또 호주에서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SK E&S와 산토스는 현지 가스전에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호주 CCS 프로젝트에 원활한 금융 조달을 도와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5개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직후부터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호주지역 일대의 CCS 사업 진행경과 공유, 성공적인 CC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정책관련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