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역 맞춤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착수

입력 2022-02-27 15:46
게티이미지 뱅크.

환경부는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대표(브랜드) 사업 공모’를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전기차 보급과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연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충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찾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무공해차 보조금과 충전기 보조금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무공해차 보급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전기차 보급계획과 연계해 충전 기반시설 구축 수요가 있는 지자체 또는 민간사업자다. 지자체의 경우 충전사업자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야 한다. 대상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충전소, 전기상용차 집중형 충전소, 충전취약지역 기반시설 개선 등 전기차 보급과 연계한 충전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다.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참여기업이 제시한 사업이거나 수소충전소·전기상용차 전용 충전소 구축 사업 등은 우대받는다. 사업 공모에 참여하려는 지자체·민간사업자는 신청서와 사업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초급속, 급속, 중속, 완속,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 구축을 위한 보조금 430억원을 지원한다”며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차량 구매 보조금의 우선 할당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