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첨단대상파크골프장 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어르신 특화 공공체육시설인 이 골프장을 9홀에서 18홀로 늘린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조성된 첨단대상파크골프장은 관내 파크골프장 6곳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파크골프 동호인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아 이용자가 연간 3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 10여 년간 대상파크골프장 주변에 미공인 파크골프장이 운영돼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공인화 요구가 잇따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도시공원·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검토해 미공인 파크골프장의 공인하와 함께 확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첨단대상파크골프장 확장사업은 실시설계용역 입찰 공고, 올 상반기 내 공원조성위원회 심의 절차,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조성공사를 거쳐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만 65세 이상자와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율을 현행 30%에서 50% 확대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조례 개정에 따른 이용료 감면은 3월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동구 소태동 파크골프장(9홀) 신규 개장에 이어 9월에는 광주시 최초로 36홀 구장인 광산구 서봉 파크골프장 문을 연다.
김선자 시 체육진흥과장은 “18홀로 늘어나는 첨단대상파크골프장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품구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