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은 용납될 수 없는 긴장 조성 행위로, 무력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그 후과가 스스로에게 돌아갈 것임을 알고 도발을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더 이상 긴장을 조성하는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세계 6위 군사강국, 세계 10위 경제강국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당당히 맞설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세계 1강 미국과 한·미 동맹을 맺고 있어 확고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경거망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미 군사동맹을 강조한 것은 대선을 열흘 앞둔 시점에 ‘안보 불안’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