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정전 협상 준비…푸틴 제안 받아들일것”

입력 2022-02-26 06:32 수정 2022-02-26 07:07
러시아의 침공 상황 대국민 브리핑하는 우크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정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니키로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평화와 정전을 놓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그것이 영구적인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회담을 거부했다는 주장도 반박하고 싶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도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회담의 시간·장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니키로프 대변인은 회담이 일찍 성사될수록 일상으로 돌아갈 확률이 커진다고 언급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에 고위 대표단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뒤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민스크에서 협상하는 구상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뒤이어 회담장을 (폴란드) 바르샤바로 하자고 역제안을 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