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캐 맹활약’ 담원 기아, 광동 연승 행진에 제동

입력 2022-02-25 21:53

담원 기아가 광동 프릭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담원 기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광동과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7승5패(+7)가 됐다. 순위표에선 4위 자리에 머물렀다.

광동은 연승의 횟수를 ‘4’에서 더 늘리는 데 실패했다.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 KT 롤스터를 연이어 격파하면서 순식간에 5위까지 점프한 바 있는 광동이다. 이날 패배로 5승7패(-5)가 됐다. 그러나 변함없이 5위 자리를 지켰다.

‘캐니언’ 김건부(헤카림)가 팔방미인 활약으로 팀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겼다. 김건부와 담원 기아는 광동 주력 딜러 ‘테디’ 박진성(아펠리오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31분경 미드 교전에서 5-0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재정비 후 바텀으로 가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운영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담원 기아의 후반 집중력이 광동보다 앞섰다. 양 팀이 팽팽하게 대치전을 펼치던 34분경, ‘쇼메이커’ 허수(라이즈)가 기습적인 앞 ‘점멸’ 후 ‘룬 감옥(W)’ 활용으로 박진성(아펠리오스)을 낚아챘다. 박진성을 처치한 담원 기아는 광동의 나머지 병력까지 모조리 처치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