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24시간 영업, 방역패스 완전 철폐, 코로나 손해 실질적 보상”이라는 한 줄 메시지 공약을 올렸다.
문재인정부의 방역 정책에 전면 반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윤 후보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비판하며 ‘방역패스 철폐’를 여러 차례 주장해왔다.
그는 전날 수원 집중유세 현장에서도 “선거가 코앞이라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300만원을 나눠준다고 매표행위를 한다”며 “저희가 새 정부를 맡게 되면 즉시 50조원 재원을 마련해서 손실을 보신 자영업자 먼저 두툼하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코로나 방역하는 것을 보면 이게 정부와 정권의 방역이냐. 국민의 협조에 의한 국민방역이다. 그런데 과학적인 데이터 하나도 준비도 안 하고 맨날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지금 1일 확진자가 세계 1등”이라고 날 선 비판을 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11일도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 패스 철회, 9시 영업 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며 같은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윤 후보는 2030세대를 겨냥해 “성범죄, 무고죄 처벌강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사드 추가 배치” 등 한 줄 메시지 공약을 이어오고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