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의 마지막 남은 알짜 관광시설 용지가 민간 개발자를 찾는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 남은 관광시설 용지에 대한 개발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5월 25일까지로, 단독 법인 또는 컨소시엄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 대상 시설은 커뮤니티쇼핑센터 부지로, 대지면적 1만867㎡, 가격은 292억원이다. 기장대로에 접하고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가까워 부지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가 자체 사업을 검토 중인 유스호스텔 계획 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지들은 모두 투자유치가 완료되어 사실상 마지막 관광시설 용지다. 애초 커뮤니티쇼핑센터는 상가시설 부지여서 사업자 공모 대상이 아니었으나 관광단지 개발 콘셉트를 다양화하고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관광단지 투자유치심의 등을 거쳐 개발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부산 기장군 일원에 조성 중인 부산권 최대의 관광단지로, 2015년 부산국립과학관에 이어 롯데몰, 아난티·힐튼호텔, 이케아, 스카이라인 루지 등이 차례로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또 다음 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개장을 앞두고 있고, 오는 2023년에는 아쿠아월드, 2024년에는 6성급 럭셔리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부산가 개장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개발사업자 공모를 끝으로 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시설 유치가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건실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와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