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푸틴…“전쟁 반대 시위 자국민 1400명 체포”

입력 2022-02-25 07:22
러시아 경찰이 시위 중인 시민들을 제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경찰이 24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자국민 약 1400명을 체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 ‘OVD-인포’는 이날 “(러시아 내) 51개 도시에서 139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7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340명 이상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시위가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가자들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SNS에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는 호소문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