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주 평일 경기를 지배한 광동 프릭스의 에이스 ‘래쉬K’ 김동준이 ‘포인트 룰’로 바뀐 데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광동은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1주차 위클리 파이널 둘째날 경기에서 1치킨을 추가하며 도합 102점(킬 포인트 58점)을 누적, 한국 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래쉬K’ 김동준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보완해서 파이널 준비할 생각”이라고 이틀 간의 경기를 총평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아쉬웠는지 묻자 “첫 날에 미라마 1, 4매치에서 실수를 안 했다면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제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신경써야 될 거 같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작년 말까지 유지됐던 ‘치킨 룰(마지막 생존을 가장 많이 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 대신 ‘포인트 룰(생존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 다시 도입됐다. 김동준은 “치킨룰에 있어서 많이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포인트 룰로 바뀌면서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맞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클리 파이널에선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팀과 조우한다. 경계되는 팀을 묻자 “스타트 위치가 겹치는 팀”이라면서 “그런 팀과 만나면 멸망전을 하게 될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마지막 매치에서 천천히 외곽을 타면서 플레이했는데, 팀원과 합이 잘 맞는다고 느꼈다. 외곽에서 자신감을 붙인 게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