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이 “이재명 후보를 ‘경기도지사 출신 첫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며 1400만명 경기도민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4∼5선의 김진표(수원무)·안민석(오산)·조정식(시흥을)·김태년(성남수정) 의원 등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인구 1400만명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 출신 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은 경기도의 첫 번째 ‘역사’가 될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리며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만들어 달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박 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은 이어 “일상에서 체감한 경기도의 변화를, 전 국민과 나눠달라”며 “경기도민의 자긍심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더 큰 자긍심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이 후보는 경기도민이 검증하고 경기도민이 인정한 준비된 대통령이다.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능히 극복하고 대도약의 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실력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도민의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후보는 도지사 당시 계곡 불법시설 철거와 고금리 불법대부업 적발·공공배달앱 시행 등 일상 속 공정 회복, 기본주택·기본소득·기본금융 등 경제적 기본권 보장 실현을 위한 노력,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기업·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친기업적 환경 구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성장, 토지거래허가제 시행과 기획부동산 근절·공공건설원가 공개 등 부동산 공정성 실현 등의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 후보는 신천지 강제 폐쇄와 집합금지, 마스크 착용 등 신속한 행정명령, 전 도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 전격 시행 등 코로나19 민생경제 활성화에 행정가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박 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은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팬데믹, 글로벌 패권경쟁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 후보가 미래를 위한 준비된 ‘유능한 경제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조성’ ‘1기 신도시를 고품격 스마트 신도시로 UP!’ ‘경기 남부 첨단산업 반도체 허브로 젊은 일자리 창출’ ‘경기 북부의 희생에 대한 확실한 보상’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싱그러운 경기 동부’ ‘생태 문화 공간이 살아 숨 쉬는 경기 서부’ 등 경기도를 위한 6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