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주시 내 보건소들이 일부 보건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 제주시는 제주보건소, 제주 서부 보건소, 제주 동부 보건소가 코로나19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업무를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단되는 업무는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 등 일부 진료와 건강증진 업무, 방문간호 사업 등이다.
제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월 하루 평균 55.1명에서 2월 현재 811.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각 보건소는 전 직원을 투입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지역에 비해 인구가 많은 제주시로 감염 환자가 몰리면서 제주시 내 각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업무, 재택치료 안내 등에 분주한 상황이다.
제주보건소 이민철 소장은 “일부 업무 중단은 코로나 대응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