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현수막에 ‘커피’ 뿌린 중학생 자수…“장난으로”

입력 2022-02-24 15:57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교차로에 나란히 결린 윤석열-안철수 후보 현수막. 연합뉴스.

제주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현수막을 훼손한 중학생이 자수했다. 경찰은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시 안덕면 거리에 부착된 윤 후보 현수막에 커피를 뿌린 중학생 A군이 최근 경찰에 자수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현수막에 커피를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훈방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외에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이 용의자는 지난 20일 서귀포시 서귀동 거리에 걸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현수막에 구멍을 뚫었다.

공직선거법 제240조(벽보, 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죄)는 정당한 이유 없이 현수막 등을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