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미래교육 대전환 등 4대 핵심정책 구현할 것”

입력 2022-02-24 15:14

장석웅(사진) 전남도교육감은 “교육력 회복과 미래교육 대전환, 교육복지·안전망 구축과 교육자치 생태계 조성이라는 4대 핵심정책을 교육 전반에 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2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위해 올해 전남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기초학력 지도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전남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 전학와서 6개월 이상 다니며 배우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학생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추진, 인공지능 기반 교육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한 것”도 큰 성과로 꼽았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생들의 학습·정서·심리적 결손 해소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형 미래교육 플랫폼인 ‘전남메타스쿨’을 새롭게 개통해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으로 맞춤형 교수-학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교육회복 전면 추진과 진로교육 강화로 교육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생태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 교육감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교육·무상급식을 완성하고, 취약계층 학생의 통합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강화, ‘전남교육방역체계’ 고도화, 지자체와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해 아이들을 더욱 촘촘히 살피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을학교를 확대하고, 방치된 폐교를 주민의 쉼터·체육·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민의 품에 돌려주겠다고도 약속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장 교육감은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교육자치와 협치의 모델을 전남이 먼저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