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환경부 주관 ‘2022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신청한 ‘가평군 야생동물 재활생태공간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4억3000만원(전액 국비)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가평군 야생동물 재활생태공간 조성사업’은 야생동물을 구조·치료·재활·자연방사 환경 구축 및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생태계보전부담금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환경부 승인을 얻어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50%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 복원 및 보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고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가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야생동물과 사람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매년 약 60마리 정도 구조되는 야생동물을 치료·재활·자연방사 할 수 있도록 하는 야생동물 재활생태공간 구축과 이와 연계하는 소생물 서식처 및 생태숲, 생태학습장 구성의 세부 사업계획을 3월까지 수립하고 환경부 승인을 득하여 올해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태환경학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보전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관내 생태관광 자원과의 연계 및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