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24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로부터 여러 국경을 통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이날 오전 5시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경이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국경의 루한스크와 수미,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지토미르 등 지역에서도 공격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이 포병과 중장비, 소형무기 등을 동원해 국경부대와 국경순찰대, 검문소를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역시 국군과 함께 국경지역 상황에 따라 “적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는 물론 곳곳에서 연쇄 폭발음이 들리는 등 전역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