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공 한국시간 25일 오전 9시까지 비행 금지”

입력 2022-02-24 11:25 수정 2022-02-24 13:32
23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마키이우카에서 피란길에 오른 주민이 어린이를 열차에 태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은 최근 대피령을 내려 수만 명의 주민이 러시아로 피란 중이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영공의 민간항공기 운항이 24일 오후 11시59분(GMT·현지시간 25일 오전 1시59분·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59분)까지 금지된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민항기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을 이유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을 발표했다.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각국이 항공사, 조종사 등 전 세계 항공 관계자에 보내는 통지문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의 공항 3곳도 임시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다. 현지 당국은 노탐을 통해 드니프로, 하리코프, 자포리지아 공항 3곳을 24일 오전 5시∼6시30분(GMT·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3시30분)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오는 5월 18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로스토프 지역의 민항기 운항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노탐을 발표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