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작년 한 해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해 326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료자 3269명 가운데 2003명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증가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진 중견·중소 조선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국가 품질 명장 등 조선·해양 분야의 최고 수준 기술자들을 활용한 ‘조선업 명장 기술전수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고소 작업 안전관리자 자격 취득 실무교육’ ‘선체 도장 품질 향상 교육’ 등 전문 기술 교육을 통해 수료자 중 21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중소조선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부터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조선업체에 고숙련 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업 생산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기술혁신 역량 강화, 생산기술혁신 채용연계,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능인력 양성 등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교육하고 있다.
인력양성사업에는 창원대학교, 한국선급,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울산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조선업 밀집 지역의 주요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올해에도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와 협업해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조선업 구직희망자(퇴직자·청년)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