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17만16명, 이틀째 17만명대

입력 2022-02-24 09:32 수정 2022-02-24 10:36
24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7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6명이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 17만1452명보다 1436명 줄어든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 9만3130명보다는 7만6886명 늘어나 ‘더블링’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2주일 전(10일) 5만4120명과 비교했을 때는 3배 넘게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중 16만9846명은 국내 발생, 170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어난 581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85명→408명→439명→480명→480명→512명→581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입원환자는 전날(1883명)보다 65명 줄어든 1818명이다.

사망자는 82명 늘어 누적 7689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31%다. 특히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를 받던 생후 4개월 된 남아와 7세 여아가 22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로써 0~9세 연령대의 누적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증가 규모에 비해 위중증·치명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정부는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인플루엔자(독감)와 유사하며, 의료여력이 충분하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국 39.1%, 수도권 37.9%로 40%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 2688개 병상 중 1637개가 사용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상 가동률은 전국 48.0%로 2만313개 병상 중 1만556개가 남아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58만7698명으로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10만7067명 늘어 누적 3085만3832명이 됐다. 전 국민 3차 접종률은 60.1%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은 60세 이상 87.9%, 18세 이상 69.6%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3537명 증가한 4432만1423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 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6.4%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96.1%,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4.1%를 기록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