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홍보 영상에 나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의성은 23일 오후 이재명 후보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영상에 출연했다.
1분22초 분량의 이 영상은 김의성이 이 후보에 대해 드는 생각을 짧은 키워드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가 가진 강점을 인상적으로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김의성은 먼저 이 후보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을 언급했다. 이를테면 “소년공” “야생화” “노동자” “구부러진 왼팔” “검정고시” “소년의 꿈” “어머니” “굳은살” 등이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의 면모도 강조했다. 김의성은 “사법고시” “인권변호사” “약자의 친구” 같은 키워드를 언급했다.
이 후보의 성품에 대해서는 “외로움” “깡” “인간적인” “순수 열정”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이 후보의 정치 치적에 대해서는 “기본소득” “기본금융” “성남” “모라토리엄” “지역화폐” “경기도” “약속이행” “계곡정비” 등을 언급했다. “능력” “성과” “대화” “설득” “돌파” 등의 단어와 함께 “말이 많다” “일하고 싶다” “세월호” “촛불” “사이다” 같은 키워드도 있었다.
김의성은 이 후보를 “국가대표 행정가” “전사 투사 행정가” 등의 단어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해낸다. 나를 위해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의성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글을 남겨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후보를 가리켜 “역대 최고급 후보”라며 “제발 여조(여론조사)에 휩쓸려 개복치짓 좀 하지 마라. 여조는 여조가 아닌 비뚤어진 선거운동 수단이 된 지 이미 오래다”라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