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해빙기 안전점검…광주환경공단

입력 2022-02-23 12:13

광주환경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민간전문가와 함께 무인비행체 드론을 활용해 하수처리장, 위생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점검에서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최첨단 스마트 무인 드론을 투입,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안전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공단은 재난에 취약한 하수처리장, 광역위생매립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환경기초시설과 광주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천변 시설 등 광주환경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총 11개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고 기온이 상승하는 해빙기를 맞아 실시하는 것이다. 건축물 균열, 누수, 지반침하 등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 각 시설 처리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감전 등 안전사고 대비실태, 산업안전보건법 위법 사항·작업장 관리실태 등 모든 불안전요소를 살핀다.

공단은 지난해 야간근무자 순찰자의 안전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헬맷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드론 운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최근 광주지역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점검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 중대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