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메타버스 이동상담실…조선대 이색 프로그램

입력 2022-02-23 12:05

조선대 원스톱학생상담센터가 재학생 심리·정서적 지원 확대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계방학 기간을 활용해 진행한 이동상담실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비대면 상황 속에서 효율적으로 재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상담을 진행했다.

조선대 관을 비롯해 중앙도서관, 원스톱학생상담센터 등 캠퍼스가 그대로 구현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내에서 학생들이 개인·집단상담, 심리검사, 특강, 프로그램 안내, 우수 사례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플랫폼은 보물찾기, OX 퀴즈, 포토존 등 학생들이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맵 내부를 구성했다. 방명록을 활용해 이용 후기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명록에 “컴퓨터 안에 학교를 구현해놓은 것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메타버스 가상공간 학교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색달랐다”고 밝혔다.

권해수 원스톱학생상담센터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 상담 공간을 마련한 첫 사례가 인기를 끌었다“며 ”학생들이 심리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