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대학교 건물 공사 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기숙사 철거 과정에서 굴뚝이 무너지면서 굴삭기를 덮쳤다.
이 사고로 굴삭기 기사 A씨(58)가 머리를 크게 현장에서 숨졌다.
구급대 도착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함께 현장에서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