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그분 의혹’ 조재연 대법관, 오후2시 입장발표

입력 2022-02-23 10:34 수정 2022-02-23 13:19
조재연 대법관.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입장을 밝힌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대법관은 대장동 의혹 핵심 멤버인 김만배씨가 녹취록에서 50억원 상당의 빌라를 제공하려 했다는 취지로 언급됐다.

조 대법관이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제기됐다. 최근 검찰에 제출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일부가 공개되면서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해당 의혹에 대해 조 대법관과 김씨 측 변호인, 검찰은 실체가 없다며 부인해 왔다.

조 대법관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한 뒤 최근 재판 업무로 복귀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