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노인시설·임산부 등 감염취약계층에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가진단키트 배부 대상자는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노인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임산부, 아동·장애인·정신·노숙인 복지시설 이용자,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다.
이는 고양시 내 대상자는 약 9만명이며 자가진단키트 총 60만7000개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총 예산은 약 20억3900만원이 소요됐으며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가 투입된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23일부터 우선 배부가 시작된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를 고려해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선제적 검사를 진행해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오미크론 유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자칫 선별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시민들께 신속항원키트를 3월 말까지 지원하여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자율적인 선제검사 지원으로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