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 사저 경호동 4~5월 꾸려지나

입력 2022-02-22 20:43 수정 2022-02-22 20:57
박근혜 사저 모습. 국민DB

대통령 경호처가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경호시설에서 일할 근로자를 뽑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통령 경호처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2022년도 상반기 공무직(무기계약직) 등 근로자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공고에는 대구 달성군지역 사저 경호시설에서 일반청소와 조리를 담당할 근로자 채용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근무 상한 연령은 만 60세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7일 오후 6시까지며 4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해 5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공고에는 달성 근무자 이외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낼 사저가 건설되고 있는 경남 양산지역 근무자 채용 내용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 경호처 홈페이지 직원 채용공고 화면 캡처.


앞서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을 방문해 사저 원주인에게 주택매입 잔금을 지불하고 박 전 대통령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사저 원주인 짐도 바로 옆 주택으로 모두 옮기는 등 이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귀향 시기를 두고는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다. 사저 경호시설 근로자 채용이 4월 이후 이뤄지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귀향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 귀향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박 전 대통령 사저에는 지지자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