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신속 대응을 위해 향토 의료예비군으로써 ‘하남시 재택치료의료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택치료의료협의체는 재택치료 시스템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하남시와 하남시 의약계(의사회·약사회·치과의사회·간호사회), 하남소방서가 함께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하남시 ‘의료예비군’으로써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위한 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응급상황 및 119 구급 이송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3607명(일반관리군 81%, 집중관리군 19%)으로, 효율적인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해 재택치료의료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업무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해 5개 분야 핵심 기능 설정과 부서별 핵심기능 수행 인력을 정비했다.
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관리군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면서 필요 시 기초 의료상담, 비대면 진료가능 병의원 연계(현재 27개소) 등을 진행한다.
현재 하남시는 재택관리 지원을 위해 재택치료 24시간 의료상담(하남 SD병원), 집중관리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6개소), 재택치료관리 전담 약국(6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추운 날씨에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앞에 길게 늘어선 시민들을 뵈면 마음이 무척 무겁다”며 “재택치료의료협의체가 코로나 대응을 위한 ‘향토 의료예비군’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