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다음달 1일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공주 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주시 중동 30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기념관은 총 면적 150.45㎡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기념관 1층에는 기념관의 설립 배경과 공주 독립운동만이 갖는 특징을 전시한다.
2층에는 타이포그래픽·그래픽패널 등을 활용해 공주시 독립운동 연대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영명학교와 유관순 열사를 기록한 공간, 공주의 독립운동가 및 3.1운동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포토존과 체험시설, 휴게공간이 들어섰다.
1919년 3~4월 총 16차례 열린 공주 지역 만세운동은 12개 면에서 연인원 1만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이 있었던 정안면에서 매년 4월마다 ‘석송3.1독립만세 운동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독립운동기념관이 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자랑스러운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