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레저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창출

입력 2022-02-22 11:13
경남도가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인다.

경남도는 22일 ‘경상남도 해양레저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과 해양레저 관련 7개 시·군 부서장, 정우건 경상국립대 부총장, 경남대 고계성 교수, 최해용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경남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최근 확정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여가 문화 변화 등으로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앞서 도는 2019년 7월 제정한 ‘경남도 해양레저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 지난해 4월부터 용역을 진행해 왔다.

경남연구원은 선진국 해양레저 지표와 세계적 관광 유행 분석, 전문가 자문회의, 시·군 관련 부서·해양레저 수요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레저활동이 활발한 경남바다, 활기찬 연안 도시’를 경남도의 해양레저 발전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또 ‘해양레저 인재 양성 및 교육 전문화’ ‘해양레저 기반 산업 육성’ ‘동북 아시아권 세일링 성지화’ ‘해양레저 지역별 특성화’ ‘해양레저관광 육성’ 등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정책 목표를 설립했으며 20대 전략 40대 세부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민 해양레저 기초역량 함양, 해양레저 전문인력 양성, 레저 선박 산업 클러스터 조성, 요트하버 네트워크 구축, 공공요트 공유제, 카누·카약 슬라럼경기장 조성, 지역관광과 해양레저 연계발전, 레저관광섬 조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 여건 조성 등이 담겼다.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 이후 참석자들은 공개한 해양레저 육성 종합계획안을 토대로 토론회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경남도 해양레저 육성 종합계획’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레저 육성 종합계획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해양레저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