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아동보호팀 개편…공공중심 대응체계 마련

입력 2022-02-21 17:58

경기 포천시는 올해부터 여성가족과 아동학대전담TF팀을 아동보호팀으로 개편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3명을 배치하는 등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천 지역의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전년보다 36건 증가한 226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아동보호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적극적 조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아동학대전담TF팀을 구성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정보연계협의체 및 사례결정위원회 구성을 통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아동학대 조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시는 신속한 학대아동 발견과 즉시 안전보호조치, 사례별 적합한 개입 및 사후관리 연계 등으로 재학대를 예방하고자 아동학대전담TF팀을 아동보호팀으로 개편했다. 포천경찰서,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아동보호와 신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협약,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신규 인프라를 구축해 아동보호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아동보호팀 개편을 통해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며 “아동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아동 권익 및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