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다 7541명

입력 2022-02-21 12:18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대를 넘어섰다.

부산시는 21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7541명(부산 10만2177~10만9717번 환자)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6946명) 기록한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사망자도 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426명으로 늘었다.

이날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선제검사를 통해 종사자 3명이 지난 9일 확진됐고, 병원 내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5명, 환자 11명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3곳과 노인요양시설 1곳 등에서도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사하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 환자 5명 등 7명(누적 34명), 동래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3명, 환자 13명 등 16명(누적 41명), 북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 환자 5명 등 6명(누적 81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종사자 5명, 이용자 5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103명(종사자 27명, 이용자 76)으로 늘어났다.

현재 재택치료 환자는 총 3만3732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94개 중 40개(42.6%), 일반병상은 930개 중 661개(71.1%),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989개 중 714개(35.9%)가 각각 사용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