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C채널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오디션 대상 ‘잇다’

입력 2022-02-21 11:26

C채널 방송이 주관한 제1회 국악찬양 ‘우리소리찬양한마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잇다’팀이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C채널방송(대표이사 김하나)과 국악문화사역 단체인 사단법인 예가회(대표 문재숙), 아가페문화재단(이사장 김삼환)의 주최로 진행됐다. 국악 장르 찬양 전문 사역자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예선 1, 2차를 거쳐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열린 결선무대는 국악인 오정해씨가 진행을 맡았다. 경선 당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1개의 팀을 제외한 총 9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이선목 목사(숭의교회)는 ‘새 노래로 찬양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가 소홀했던 국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오늘 참가한 모든 본선 진출자들이 예배에 쓰임 받고 하나님께 국악을 통해 온전히 영광 돌리는 본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채널 대표이사 김하나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국악찬양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 소리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현 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 예가회 문재숙대표,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이선목 목사, 임정근 가천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챌린지 상에는 ‘찬양하는 가야금’ ‘파동’ 2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라파금, 김형철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수상에는 ‘아포스’와 10대로 구성된 ‘k-pan’팀이, 창작상에 ‘온비앙’ 최우수상은 ‘애월’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창작곡 ‘내 마음 평화 주시네’를 부른 ‘잇다’팀에게 돌아갔다. ‘내 마음의 평화 주시네’ 는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작고 소소한 평화와 또 마음에 넘치는 평화와 기쁨을 다 함께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잇다’팀의 리더이자 건반을 담당한 홍정현은 “대상을 수상하게 돼 얼떨떨하다. 국악찬양이 가스펠이나 CCM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많이 부르는 장르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고생한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자로 나선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선율, 국악으로 만들어진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국악이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비 크리스천들에게도 쉽게 접근 가능한 복음 전도의 좋은 도구로 사용길 희망한다”면서 “팬데믹으로 지친 한국교회에 흥이 넘치는 우리 소리로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교계 최초 CCM 오디션 프로그램인 ‘가스펠스타C’를 진행해온 C채널방송은 ‘국악찬양’이라는 또 다른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오는 23일(2차 예선) 오전 7시, 28일(본선) 오후 2시, 10시에 각각 방송된다. 유튜브 채널 ‘우리소리찬양 한마당’과 C채널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한번 뜨거운 현장의 열기와 국악으로 드리는 찬양을 시청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