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3.3% 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1.3% 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가 약진하며 1.5% 포인트 격차로 순위를 뒤집은 것이다.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을 정도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7%를 기록했다. 허경영 국민혁명당 후보가 1.7%,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0.4%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0.5%, ‘지지후보 없음’은 2.2%, ‘잘 모르겠다’는 0.6%였다.
또 응답자의 84.1%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13.5%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51.5%가 ‘지원이 급하므로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추경예산 증액 후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