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서 ‘김일성 3대’ 액자 나란히…경찰 수사

입력 2022-02-21 10:03 수정 2022-02-21 12:54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모란시장을 지나던 시민으로부터 “벤치 위에 북한 김씨 일가 사진이 세워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이 발견한 사진은 가로 20㎝ 남짓 크기로, 각각의 사진이 액자에 담긴 채 벤치 세 곳에 하나씩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진을 수거한 뒤 CCTV 영상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을 설치한 이를 대상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