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샌드아티스트 박혜림 화가 코로나19 여행기

입력 2022-02-20 20:48
국민엔젤스앙상블 박혜림 단원의 샌드아트 '돼지가족 돌이네 여행기'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직장내 장애인식개선 전문강사인 박상현 꿈꾸는마을 사무총장(왼쪽)과 샌드아티스트 박혜림 화가가 지난해 12월 서울가족지원센터의 초청으로 샌드아트를 시연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위드 코로나19시대를 맞아 센드아트로 떠나는 여행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사)꿈꾸는마을(이사장 신영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서울가족지원센터의 초청으로 샌드아트를 선보인 국민엔젤스앙상블 플루트 연주자 박혜림 화가의 ‘돼지가족 돌이네 여행기’가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박혜림 작가는 2020년 12월 3일 인천 남동구 마중물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자폐성장애 화가로 지난해 하반기 인천 서구의 문화충전소 사업의 일환으로 샌드아트 작가양성학교를 거쳐 샌드아트 작가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서울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작품을 발굴해 온라인에 공개한 결과 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서 채팅창에 글을 올려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다”며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코로나19 이긴다, 화이팅’이라는 표현은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장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샌드아트를 제안해 즐겁고 재미있는 장애인식개선 의무교육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꿈꾸는마을은 박혜림 화가의 어머니 박상현 전문강사를 비롯 3명의 장애인가족 직장내 장애인식개선강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혜림 화가 등 2명의 파트너 강사를 확보해 공연형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