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립병원이 인공신장실(사진)을 개설하고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립병원 인공신장실 개설·운영으로 관내 69명에 이르는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투석을 위해 원주와 강릉, 태백 등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진료를 받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선군립병원은 3억원을 투자해 95㎡ 규모에 10개의 병상과 간호사실, 정수실 등 시설을 갖춘 인공신장실을 조성했다.
혈액투석기와 환자 감시 모니터, 응급 장비 등 최신장비를 설치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한다.
최창순 정선군립병원장은 “인공신장실이 본격 운영되면서 만성신장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 취약분야를 지속적인 발굴해 어려운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오는 4월부터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신축공사를 착공,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