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위한 달빛투어 재개…영호남 관광교류 확대

입력 2022-02-20 11:16

‘달빛 투어를 아세요?‘

영호남 관광교류를 위한 '광주-대구 달빛여행’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관광 교류 증대를 통해 실질적 영호남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달빛동맹 차원의 달빛여행이 본격 재개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된 달빛여행은 2019년까지 연평균 830명의 대구 시민이 광주를 방문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해당 예산을 삭감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시는 코로나19의 파고를 뚫고 지난해 하반기 재개한 '달빛여행' 사업 참여자가 140여명에 달한 만큼 올해는 국내 여행심리 회복 등을 돕기 위해 지원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지난 1월 대구시와 실무협의를 거쳐 '2022년 광주-대구 달빛여행' 추진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관광이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해 기준 인원을 지난해 2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여행사는 광주시에 사전 협의와 지원신청을 통해 대구시민 참여 속에 광주여행을 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받는다.

인센티브는 청소년 대상 투어 진행 시 당일 여행 30만원, 1박 이상 여행 60만원이다. 성인 대상 투어는 당일 여행 40만원, 1박 이상 여행 80만원이 지원된다.

광주지역 여행사도 대구 관광상품을 운용할 때 같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대구 시민들이 무등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문화·펭귄 마을 등을 찾아 남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