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재택치료 이틀 만에…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2-20 10:53 수정 2022-02-20 12:36
뉴시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5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사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51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주택에서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홀로 집에서 재택치료 중이었다. A씨의 가족은 별도의 장소에서 머물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가족은 18일 오전 9시40분쯤 마지막으로 A씨와 연락했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19일 오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자택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사망 전 가족과의 마지막 연락에서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는 타살 등 범행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원치 않아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