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페이트’…광동, 프레딧 꺾고 6위 껑충

입력 2022-02-19 23:04

광동 프릭스가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광동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딧 브리온과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 신승을 거뒀다. 4승(6패 –5) 고지에 오른 이들은 3승 대열의 하위 4개 팀을 제치고 6위로 껑충 점프했다.

4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한 광동이다. 1라운드 초반 7경기 동안 1승6패를 기록했던 이들은 지난 13일 농심 레드포스 상대로 질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 프레딧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뒤늦게 중위권에 진입했다.

엇비슷한 전력의 두 팀 간 맞대결은 팽팽한 흐름으로 흘렀다. 광동이 ‘페이트’ 유수혁(조이)의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가져갔다. 상체 주도권을 잘 활용한 광동은 28분 만에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절치부심한 프레딧이 끈질긴 플레이로 2세트 때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모건’ 박기태와 ‘라바’ 김태훈에게 시그니처 챔피언 레넥톤, 코르키를 맡긴 이들은 44분경 미드 교전에서 상대를 모조리 처치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팀에 시즌 4승째를 안기기 위한 양 팀의 미드라이너 맞대결이 3세트 내내 펼쳐졌다. 유수혁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김태훈은 르블랑으로 인상 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유수혁의 후반 집중력이 한 끗 앞섰다. 광동이 44분경 유수혁의 궁극기 ‘운명’ 활용으로 대승을 거둬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